<8뉴스>
<앵커>
기억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즐거움까지 잃어가는 치매노인들.
이름만 스타는 아니지만 이들에게 진정한 노래의 즐거움을 알리는 한 무명가수를 테마기획에서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37살 주부가수 추가은씨, 오늘도 연습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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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가수 : 오늘 우리 어르신들 만나뵈러 가야되거든요.]
추씨는 매주 교회 복지시설로 치매노인을 찾아갑니다.
기억도, 말도 잊은 치매 환자이지만, 노래는 마술처럼 기억을 되살렸습니다.
딸같고 손녀같은 추씨의 추임새에 불편한 몸도 덩실 춤이 절로 납니다.
[장준성(69): 몸도 풀리고 춤도 추면 팔다리가 잘 흔들려요. 그러고 나면 기분도 좋죠.]
[박원분(84) : 기분이 좋으니까 병이 절로 낫는 거 같아요.]
추씨가 노래 봉사를 시작한건 지난해 3월.
[추가은씨 : 어르신들이 안에만 계시니까 음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오게 됐어요.]
추씨가 가져다 준 것은 노래 그 이상이었습니다.
[고세중(97) : 많이 화목해졌어요. 이거, 보통으로 봐서는 안돼요.]
무명이지만 자신의 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추씨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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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씨 : 표정 밝아지고 말 더 잘하게 될 때 보람 많이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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