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오는 22일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때 추진중인 중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사과와 배상 요구 등 강경 대응은 피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18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중국측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외무장관 회담과 정상회담은 달라도 괜찮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비난에 응수하는 정상회담이 되지 않는게 좋다"면서 "장래 우호를 생각하면 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전향적인 회담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런 발언은 중국 시위대의 폭력 행위에 대해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지 않고 현안 위주로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호소다 관방장관은 18일 오전 중국이 사과와 배상요구를 일축한데 대해 "일본 정부의 기본적인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양국 정상회담에서 사과와 배상을 재차 요구할 생각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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