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오늘(14일) 취임 인사차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금껏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날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보수적인 사람들 가운데서 (최근) 한미관계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하고 "한미관계를 잘해야 중국과 일본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리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특별히 이상 없고, 관계 유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문 의장을 수행한 김혁규 의원이 "요즘 일본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는 말씀이 생각난다"라고 김 전 대통령 재임 때 일을 화제로 꺼내자 "그때 일본이 꼼짝 못했고, 망언한 의원 다섯은 목을 잘라버렸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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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과 문희상 의장 일행의 대화 내용, 생생뉴스에서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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