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전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 4당은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특검제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이 주장하는 의혹의 핵심은 철도공사가 유전사업에 참여하게된 배경에 정치권, 특히 여권실세의 개입이 있었을 거라는 것입니다.
야당은 따라서 검찰 수사만으로는 이 의혹을 밝히기 힘들며 특별검사의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야당의 특검법안 발의는 430 재선거를 겨냥한 정치공세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어제(13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특검제는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고 결론이 날 때 보충적으로 하는 것이 옳다"며 특검제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어제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간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한나라당 권영세 진상조사단장은 철도공사가 지난해 8월 작성한 보고서에 '국가 외교안보회의'가 언급됐다면서, "이는 국가 안전보장상임위원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권영세/한나라당 의원 :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혹시 이 사업이 이광재 의원과 NSC의 공동제의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까?]
[추병직/건설교통부 장관 :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특검법안을 심의할 국회 법사위는 열린우리당 의원이 8명, 야당 의원이 7명이어서 표결로 이어질 경우, 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지만 이를 둘러싼 정치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