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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언론, "일본 문제 이성적으로 처리해야"

정부 차원 반일 시위 수위 조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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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규모 반일시위가 연일 계속돼도 한 마디 언급이 없던 중국 언론들이 오늘(13일) 이성적 대응을 촉구하며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반일시위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만여 명이 참가한 베이징 시위 등 대규모 반일 시위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중국 언론들이 시위 진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정부를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과 문회보 등은 일본 문제는 이성적으로 대해야 하며 중·일 양국은 협력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대해야 하는 것은 일본 우익세력과 정책이지 일본기업과 상품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우회적으로 반일 시위 진정에 나선 배경은 군중시위가 자칫 공산당 정권을 겨냥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주재 일본 기업 만6천여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본인 7만8천여 명이 안전문제로 동요하고 있어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시민들에게 이성적, 합법적으로 주장을 표현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그러나 마치무라 일본 외상의 중국 방문을 앞둔 이번 주말 또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베이징에서 시작된 한·중·일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회의에서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는 외교적 해법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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