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 시중에는 각종 가짜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5천원권 위조지폐가 나돌고 있다는 뉴스 전해 드렸는데, 이번엔 단위부터가 다릅니다. 100만원 권 위조지폐 소식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 감독원은 지난 9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산 등지에서 100만원권 위조 수표 54장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농협 중앙회가 발행한 수표를 매우 정교하게 위조한 것으로 대부분 경마장에서 마권을 사는데 쓰였습니다.
[허세원/금융감독원 은행검사2국장 : 일반국민들은 육안으로만 봐서는 식별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9일 오후엔 중국으로부터 똑같은 100만원권 농협 위조 수표 3천5백여장을 밀반입하려던 박 모씨가 인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송종호/인천공항세관 조사총괄과 반장 : 회사의 상업 서류 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간소하게 통관절차를 하는 것을 악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씨는 지난 달에도 중국에서 위조수표 상당량을 들여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모 씨/피의자 : 받아서 1차로 한 박스 주고 저것도 받았다가 이렇게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2월에도 위조된 자기앞 수표 1300여장이 인천 세관에 적발된 바 있어 이미 상당량의 위조 자기앞 수표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위조수표 3천여만원 어치를 현금으로 바꿔 달아났던 일당이 오늘(12일) 경찰에 붙잡혀 위조 수표 유통이 일반화된 범죄로 자리잡았음을 실감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