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반일감정이 격앙된 이런 중국에 대해 일본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1일) 오후 중국은행 요코하마 지점에 누군가가 지름 0.5센티의 쇠구슬 12개를 쏘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일본 내 반 중국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중국 정부를 성토하며 불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72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의 반일 시위라며 중국 정부는 시위를 중단시킬 생각이냐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호소다/일 관방장관:"우선, 외교적 대화를 하는 게 선결 과젭니다"]
외무성은 일본인이 중국을 여행할 경우 안전이 우려된다며 여행 주의보 발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고이즈미 총리 책임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총리가 우정 사업 민영화 같은 국내 현안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고이즈미의 외교를 비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사설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비판하면서 총리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7일 중국과 외무장관 회담을 가진 뒤 이달 말 국제회의에서 두나라 정상간 만남을 주선해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반일감정을 식힐 만큼 시원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