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문학의 위기, 출판계 불황이라는 요즘, 국내 학자들이 써낸 인문학 문고가 독자들의 호응 속에 100권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문학 서적은 장사가 안된다는 속설이 깨지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철학, 예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최근 100권을 돌파한 인문학 문고가 등장했습니다.
[이상원/서울 평창동(독자) : 100권을 읽는게 목표다. 하나둘 씩 사서 읽어가는 게 재미죠.]
국내 학자들의 노작으로 이뤄진 이 문고가 탄생한 것은 5년전, 인문학 서적이 대개 초판 2천권도 못 팔리고 절판되는 실정에서 감행한 모험이었습니다.
[김광식 /책세상 출판사 주간 : 박사급 시간 강사가 5,6만명인데, 이들에게 사회적 발언을 하게 하자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필자와 주제를 선정하기도 어려웠지만, 채산성도 큰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책 값을 5천원 안팎으로 했고,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65만부, 권당 평균 6천 5백부 이상이 팔리면서, 많은 소장학자들이 이 문고를 통해 스타 논객으로 떠올랐습니다.
[전재호/정치학 박사(2권'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 저자) : 젊은 필자들에게 대중들에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줬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
출판사측은 신진 학자들이 나오고, 문제 의식이 대두되는 한 이 문고는 천권, 2천권, 계속 발간될 것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