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사업 투자의혹으로 인해서 여야의 공방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철도청 문건을 공개하면서 이광재 의원의 개입의혹을 제기했고 이 의원은 특검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면서 반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러시아 유전사업과 관련된 철도청 내부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8월 철도청 회의록으로 이광재 의원의 이름이 거론돼 있고, 북한의 건자재 채취 사업권을 받을수 있게 됐다는 내용도 명시돼 있습니다.
[권영세/한나라당 진사조사단장 : 유전사업 참여 동기는 이 사업을 주도하는 이광재 의원이 청에 사업 참여를 제의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한나라당이 공개한 문건은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틀리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상임위가 산자위인데 국회에는 있지도 않은 외교안보위라고 적혀있는 등 사실이 다른데다 북한 골재 채취를 약속했다는 부분도 터무니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재/열린우리당 : 유전사업 참여를 전제로 북한 건자재 사업을 줬다는 데 제가 북한 당국자도 아닌데 어떻게 사업을 줍니까?]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 의장은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특검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영용 본부장은 "지난해 8월 정책토론회에서 이 의원이 유전사업을 제안했다고 한 자신의 이야기는 사업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왕영용/철도공사 개발본부장 : 허문석 박사가 이광재 의원이 이런 부분에 관심있다고 들은 사항을 가급적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말한게 일파만파가 됐습니다.]
왕 본부장은 그러나 이 의원을 허문석씨와 함께 찾아간 적이 있다며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았던 대목을 밝혀 또 다른 논란 가능성을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