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밝혀내야 할 의혹들이 많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겉으로는 수사 의뢰가 들어와야 수사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감사원 감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수사 착수 준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오래 끌어서는 곤란한 사안"이라고 밝혀, 본격적인 수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사건 자체가 정치적인 성격이 짙은만큼, 검찰 전체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대검 중수부보다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수사를 맡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수사 쟁점은 크게 세 가지.
철도공사가 정관도 무시하고 난데없이 유전개발 사업에 뛰어는 이유와, 우리은행이 담보도 없이 유전개발회사인 한국 크루드오일에 계약금 65억원을 선뜻 대출해 준 경위와 러시아 유전개발회사에 이 돈의 절반을 떼인 데 대한 책임소잽니다.
특히 이런 과정에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이 개입했는지도 검찰이 밝혀야 합니다.
이의원은 오늘(9일) 금강산 묘목심기 행사에서 SBS 기자에게 검찰조사를 받겠다고 말해 수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이번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안을 다음주 중에 제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