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다리는 봄꽃은 좀처럼 피지 않는데 기온은 일부지역에서 30도에 육박하고, 도대체 봄은 어디로 갔을까요? 주말에는 비소식이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구미와 포항에 이어서 오늘 남원지방의 기온이 이 지역 4월 상순 관측사상 가장 높은 28.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광주도 25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정윤기/전남 순천시 : 긴팔 지금 내려놓고 반팔 입고 다닙니다. 엄청 덥네요.]
때 이른 초여름 날씨는 북태평양의 무더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직접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긴 꽃샘추위 끝에 계절은 잠시 초여름으로 건너뛰었습니다.
봄이 실종되면서 가장 당혹스러워 하는 사람들은 꽃축제 당사자들입니다.
[안동수/여의도 벚꽃축제 담당자(서울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장) :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속을 뒤집어보면 까맣게 타들어갔을 겁니다.]
기상청은 이상 기온 현상을 태평양 한가운데 해수면 온도 변화에서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김학송/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던 겨울철 기압배치가 무너지고 중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우리나라가 지역적으로 큰 기온 변화를 보였습니다.]
변덕스런 봄날씨는 주말 동안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린 뒤부터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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