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철도공사가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에 무리하게 뛰어들면서 러시아측에 건넸던 계약금의 절반 이상을 결국 돌려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귀중한 국민 세금이 30억원 이상 날아간 셈입니다.
먼저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공사는 오늘(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전개발 회사와 계약금 반환협상을 벌여온 협상단이 계약금의 절반을 돌려받는 것으로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지급한 계약금 620만 달러 가운데 절반인 310만 달러만을 겨우 건진 것입니다.
러시아측이 행정손실 비용 등의 명목으로 나머지 310만 달러의 반환을 완강히 거부했다고 철도공사는 밝혔습니다.
오히려 각종 후속 조치를 위해 철도공사는 러시아 측에 40만 달러를 추가로 보상해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가 돌려받는 돈은 계약금으로 지불한 620만 달러의 절반도 안되는 270만 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단은 그러나 국내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등 안팎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러시아 측 요구를 상당 부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왕영용 협상 단장이 내일 귀국함에 따라 이번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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