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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호소 재소자 '교도관 잠든 틈'에 탈주

탈주범 서울 잠입..수유동·사당동 일대 검문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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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7일) 새벽 경북 안동의 한 병원에서 청송 감호소 재소자가 달아나 서울로 숨어들었습니다. 3명이나 있었던 교도관들은 잠을 잤거나 자리를 비웠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자가 환자복 바지에 검은 점퍼를 입고 지나갑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안동역 CCTV에 찍힌 40살 이모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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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감호소 재소자인 이씨는 어제 안동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오늘 새벽 교도관이 벗어놓은 점퍼를 입고 달아났습니다.

교도관이 3명이나 있었지만, 1명은 자리를 비웠고, 2명은 잠들었습니다.

[청송감호소 관계자 : 11시쯤 (이씨)잠든 것 보고 있다 조용하니까 깜빡 한 모양입니다.]

게다가 감호소 측은 경찰 신고도 1시간 뒤에나 했습니다.

이 사이 이씨는 택시를 타고 오늘 새벽 4시 쯤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친구가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사우나를 하고 사당동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씨는 이곳에서 감호소장과 전화통화를 했고, 자수를 권유 받았지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 친구 : 늦었다 그러죠. 자수를 하나 잡히나 똑같다고 하니까 타이밍을 놓쳤죠.]

이씨는 2001년 강도 혐의로 징역 3년에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형기를 마친 사람을 다시 가두는 점 때문에 인권 침해 논란을 빚어온 보호감호제.

정부는 올 상반기 중에 이 제도를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수유동과 사당동 일대를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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