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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인천공항..최근 3년 환승객 백여명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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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동북아의 허브 공항을 자부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최근 3년 동안 백명 가까운 환승객이 사라졌습니다. 대부분 밀입국이란 얘기인데, 구멍도 아주 큰 구멍이 뚫려있던 것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싱가포르로 가던 몽골인 19명이 경유지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사라졌습니다.

19명 중 12명은 서울 시내에서 붙잡혔지만 7명은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비행기를 갈아타지 않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종적을 감춘 외국인 환승객은 지난 3년사이 92명.

이들은 모두 국내로 밀입국한 것으로 보안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구멍은 환승 구멍에 있는 호텔 천장.

직접 올라가 봤습니다.

환승호텔 위로는 수십명이 다닐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펼쳐집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주로 유리와 철근으로 만들어져 공간이 생긴 것입니다.

공항 어디에서나 올라가기만 하면 이 천장으로 통합니다.

환승구역 천장을 통과한 외국인은 외국항공사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밀입국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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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사건 이후 공항측은 서둘러 철판으로 곳곳을 막았습니다.

[공항 보안 관계자 : 아주 완벽하게 막기 위해서 부분적으로 막아뒀던 것을 통째로 막아버린 것입니다.]

공항측은 취약지점에 대한 보강작업을 끝마쳤다고 자신하지만 과연 인천공항의 모든 구멍이 다 메워졌는지, 보다 철저한 점검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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