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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수 검찰총장 퇴임... 재임기간 올곧은 소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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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령 측근비리와 대선자금 수사를 이끌었던, 송광수 검찰총장이 오늘(2일)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송 총장은 인터넷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까지 누렸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그의 임기 2년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재임 2년동안 올곧은 소신을 강조했던 송광수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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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의 변에서도 공수처 설립과 경찰 수사권 독립에 대해 날이 선 소신을 밝히며 여권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송광수/퇴임 검찰총장 : 수사기관이 부족해서 부패가 근절되지 않았겠느냐.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마련된 체계의 근간을 허물어선 안된다.]

사상 초유의 평검사 항명 파동과 대통령 불신임 표명에 따른 김각영 총장의 퇴진, 최대 위기에서 검찰의 수장에 오른 송 총장은 직설 화법과 강단 있는 태도로 외압을 정면돌파하며 검찰을 곧추 세웠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외압을 막으라고 총장이 있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 대선 자금 수사 등 성역에 칼을 들이댈 때도 '출근길 회견'이란 신조어를 만들면서 스스로 선봉에 섰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수사 상대방이 뭐라 하는 것에 신경 쓰면 어떻게 수사를 하겠습니까?]

사시 후배이자 직속 상관인 강금실 법무장관과의 기싸움으로 화제가 됐고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 중앙수사부 폐지 논의는 검찰의 권한 행사에 불만을 품고 검찰의 힘을 무력화 시키려는 그런 의도로 밖에 저는 볼 수 없습니다.]

검찰의 최전성기를 이끌어낸 송 총장이지만 지나치게 검찰의 힘을 다 보여줌으로써 공수처나 수사권 독립 등 최근의 견제 분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송 총장이 거둔 이런 성과를 잘 지키고 새롭게 남긴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이제 후임으로 오는 김종빈 총장 내정자의 몫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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