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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눈과 귀 '바티칸으로'

교황청, 주교와 대주교 17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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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이 매우 위독하다는 소식에 가톨릭 신도는 물론 전세계의 눈과 귀가 바티칸에 쏠려 있습니다.

교황의 조국인 폴란드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반응을 송 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교황이 서거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간 뒤 교황청이 곧바로 이를 부인하자 신도들의 기도는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교황의 조국인 폴란드 전역에서는 눈물의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크바니예프스키 폴란드 대통령도 교황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크바니예프스키/폴란드 대통령 : 우리는 교황이 가능한한 좀 더 오래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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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예루살렘과 가자지구의 유태인과 이슬람 교도들도 교황의 회복을 간절히 빌었습니다.

[에레미/유태인 예배자: 교황이 회복했다는 소식을 듣기를 원한다. 그는 유태인에게 좋은 교황이었다.]

부시 미 대통령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병세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으면서 교황을 위해 기도드리고 있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한편 교황청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7명의 주교와 대주교를 임명하고 주교단 6명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의 이런 조치는 서거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존 매기 아일랜드 주교는 교황이 병원에 입원하지 않겠다고 결정함으로써 선종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매기 주교는 "교황이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다는 것은 조용히 십자가를 지고 '이제 끝났다'고 말할 준비가 돼있음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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