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제(30일) 있었던 북한, 이란 간의 경기에서 벌어진 관중 소란과 관련해, 국제 축구연맹이 북한을 징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6월에 평양에서 북한과 맞붙을 일본은 관중 없는 시합이나 제3국 경기까지 들먹이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들어가는 순간에 다리를 걸었는데... 아, 분명히 다리를 걸었지요.]
이란팀 버스를 가로막은 북한 관중들의 모습까지 보도되자 국제 축구계는 떠들석합니다.
FIFA는 심판에게 행패를 부린 수비수 남성철의 출장 정지는 물론 선수단 차원의 징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는 6월 8일 다음 평양 경기 상대인 일본은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일본축구협회는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북한에 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오늘(1일) 한술 더떠서 북·일 경기가 관중 없는 경기, 혹은 장소를 바꿔 제3국 경기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빈하만/AFC 사무총장 비서관: 아직 경기가 두 달이나 남아 있고 경기장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한 적이 없습니다.]
무관중 경기 징계는 지난해 12월 유럽챔피언스 리그 도중 홈구장에서 심판테러가 발생한 AS로마팀에게 실제 내려진 적이 있습니다.
한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발 기사에서 이번 사태가 북한 축구팀에도 12번째 선수가 있음을 말해주는 장면이었다고 보도하며 심판 판정에 대한 관중들의 불만이 상당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