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일)은 만우절입니다. '억지'나 '왜곡'은 어떤 면에서 보면 악의 없는 거짓말보다 훨씬질이 나쁜 것입니다. 일본 외무장관의 억지 주장과 문부장관의 역사 왜곡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먼저 조성원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말 한일 정상회담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직접 제기했다는 반기문 외무장관의 반격에 대해서 마치무라 일본 외무장관이 오늘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마치무라/일본 외무장관 : 분명히 신사 문제라고 슬쩍 언급한 적은 있었지만(야스쿠니 얘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언급한 신사 문제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의미했습니다.
따라서 마치무라 장관은 노 대통령의 신사참배 발언을 '애매한 표현'이었다며 억지 해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과서 기술의 기준이 되는 학습지도 요령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명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나카야마 문부장관은 오늘도 작심한 듯 망언을 이어갔습니다.
[나카야마/일본 문부과학장관 : 일본 영토가 어디에서 어디까지인가는 기본 지식입니다. 그걸 가르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는 특히 중앙교육심의회에 학습지도요령의 전면 개정을 요구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보다 냉정해지라고 한국에 주문하는 일본 정부.
하지만 실제로는 할 말 다하면서 한국의 감정선을 잇따라 건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