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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건강 악화…'병자 성사' 받아

혈압저하·고열로 심각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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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황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바티칸은 의료팀을 총동원해 집중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요도 감염 때문에 고열에 시달리고 있으며 혈압도 갑자기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현지 시간으로 어젯(31일)밤 중병의 고통을 덜기 위한 병자 성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바티칸측은 교황이 바티칸 의료팀의 집중적인 간호를 받아 조금씩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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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독감과 호흡 곤란 증세로 치료를 받은 교황은 이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4일에 또 한 차례 입원했고 얼마 전부터는 코에 관을 삽입해 영양분을 공급 받아 왔습니다.

현재 바티칸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수천명의 신자들이 모여들어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신자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기도하는 것 밖에 없기 때문에 모든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1920년 생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1978년 취임해 20세기 최장수 교황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분쟁 현장을 찾아 평화와 화해에 앞장서고 인권 신장에도 크게 기여해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교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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