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대법원에서 확정된 노씨의 추징금은 2628억9600만원으로 이날 환수된 것을 합쳐 환수액은 2091억5200만원(추징액의 79%)으로 늘게 됐다. 하지만 537억여원을 더 추징해야 한다.
검찰이 73억여원을 적발하고도 16억여원만 추징한 것은 금융실명제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과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등 57억5000만원을 빼야 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2월 초 노씨가 가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숨겨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수사를 벌여 왔다.
자금 관리인을 찾아낸 검찰은 '이두철'이란 유령 인물의 이름으로 시중은행에 은닉된 비자금을 최근 확인했다.
93년 2월 계좌 개설 당시 31억원이던 비자금은 이자가 붙어 73억여원으로 불어났다.
지진 악몽 석달만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연안에서 리히터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한 28일 밤.
남아시아 인도양 주변국가의 주민들이 또다시 지진해일(쓰나미)의 공포에 떨었다.
바닥이 흔들리고 건물이 무너지자 해안 저지대 주민들은 가족의 손을 움켜잡고 바다의 반대쪽으로 내달렸다.
새벽이 되도록 지진해일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지만 떨리는 가슴은 여전히 진정되지 않았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또한 두려울 뿐이었다.
니아스 섬 서쪽 해안 구눙시톨리 시의 아구스 멘드로파 부시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수백 명이 폐허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서핑과 휴가지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지난해 말에 일어난 지진과 지진해일로 주민 340명이 숨지고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노대통령 국정지지도 50% 육박"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가 지난해 탄핵정국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회복할 기세여서 주목된다.
청와대가 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 한다’는 응답이 48%, ‘잘못한다’는 응답이 50%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우리당이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선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함’과 ‘잘 하는 편’이란 응답이 44.1%로 조사됐다.
현재 여론조사 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노 대통령 지지도가 50% 전후에 이른 것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안 기각 직후인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노 대통령 지지도는 역대 대통령들처럼 80~90%대에서 시작했으나 보.혁 갈등 및 경제침체와 맞물려 취임 100일만에 50% 전후로 추락했으며, 열린우리당이 쟁점법안의 강행 처리를 모색하던 지난해 11월에는 사상 최저치인 20%대 초반까지 떨어진 바 있다.
29일 오후 10시20분께 충남 당진군 당진읍 당진군청 마당에서 김모(44.당진군 원당리)씨가 상의를 벗은 채 분신을 시도, 온몸에 화상을 입어 서울의 한 병원으로 후송 중이나 중태다.
주변에 있던 정모(34) 순경은 "군청 앞에 있던 김씨가 갑자기 정문을 통해 군청마당으로 들어간 뒤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르면서 온몸에 기름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정 순경은 불이 나자 자신의 점퍼를 벗어 급히 불을 진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순경도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카야마 나리아키 일본 문부과학상이 29일 교과서 기술의 기준이 되는 '학습지도요령'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 영토로 명기해야 한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은 이날 참의원 문교과학위원회 답변에서 "일본의 영토라는 것이 학습지도요령에는 없다"며 "다음 지도요령 개정에서는 분명히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온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의 이같은 영유권 '망언'으로 일본의 '영유권ㆍ역사왜곡' 도발로 촉발된 한국 및 중국민의 반발과 외교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4개섬(일본명 북방영토ㆍ 러시아명쿠릴열도)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러ㆍ일 불가침조약을 불법으로 파기해 불법 점령하고 있는 점,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점, 현재 협상중인 점 등을 분명히 교과서에 쓰도록 학습지도요령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학교 사회 과목에서 국사를 분리하고 한국 근현대사를 고교 필수과목화하며 각종 공무원 시험에 국사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사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이만열 국사편찬위원장)는 이런 내용의 ‘국사교육 발전방안’을 29일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위원회는 단기 대책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중학교 사회과에서 국사와 세계사 등을 분리,각각 독립 교과로 하고 전근대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고교 1학년 국사에 근현대사 비중을 강화,체계적인 국사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위원회는 각종 공무원 선발·임용·연수 때 국사 과목을 필수로 포함시켜 면접,토론 등 심화된 형태의 시험을 치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적 방안으로는 역사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고차원적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해 쉽고 재미 있으며 유익한 역사 교과서를 개발하는 한편,우리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한국학’ 등 통합과목 개설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성폭력 피해자 조사 女수사관 전담 추진
성폭력범죄 수사과정에 여성 전담수사관의 참여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현재 재판과정에서 미성년자 등에 제한적으로 실시 중인 진술녹화제도를 성폭력 피해자 전반으로 확대하는 등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법·제도적 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 박명광 의원 등 여야의원 50명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열린우리당 조배숙 제6정조위원장과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도 지난 주 비슷한 취지의 개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수사과정에서 각 관할경찰서에 성폭력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여성경찰관이 별도로 마련된 조사실에서 피해자를 조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수사·재판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자 신원노출 등 2차 피해에 대한 사전예방 조치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자 진술과 조사 과정을 비디오 등으로 촬영·보존토록 하는 진술녹화제도를 모든 성폭력 피해자로 확대했다.
김우중 회장 차남, 포천아도니스 CC 사장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차남 선협(36)씨가 경기도 포천의 포천아도니스 골프장의 사장으로 취임, 최고경영자가 됐다.
포천아도니스CC 관계자는 29일 “이달 초 김선협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포천아도니스 골프장은 김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 전 대우개발 회장이 실질적 소유주이며, 선협씨는 지난 2003년 1월 이 골프장의 이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선협씨는 포천아도니스 골프장과 함께 이 골프장 입구에 짓고 있는 ‘G&H호텔’까지 경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협씨는 또 경남 양산의 에이원골프장(옛 양산아도니스CC)의 경영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41년 만에 최고인민회의 연기한 까닭은…
북한이 이달 초 최고인민회의(국회)를 돌연 연기한 수수께끼가 풀렸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첩보를 종합할 때 조류독감 때문이라는 게 정보 당국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대북 정보망에 북한의 이상 징후가 감지된 것은 2월 말. '평양 닭공장(양계장)에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첩보가 중국 쪽 채널을 통해 입수됐다.
정부는 즉각 북한을 '조류독감 의심지역'으로 설정하고 은밀히 국내유입 차단작전에 들어갔다. 11일 첫 반입 예정이던 북한산 닭고기 40t의 반입이 중단됐다.
택시 태코미터·GPS가 범인 잡았다
경기 성남 분당 새도시에서 잇따라 일어났던 항공사 여승무원과 50대 여성 피살 사건의 범인들이 모두 붙잡혔다.
특히 경찰은 항공사 여승무원 최아무개(26)씨 납치·살해 사건에서 택시에 달린 운행기록장치(태코미터)와 위성위치추적 시스템(GPS) 등의 정보를 활용하는 과학수사로 범인을 붙잡는 개가를 올렸다.
경찰은 최씨가 지난 16일 오전 1시10분께 친구들과 회식을 마치고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앞에서 택시를 탄 뒤 실종된 사실에 주목했다.
경찰은 이 일대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와 경기도내 우범자 1천여명을 용의선상에 올려 추적을 시작했다.
이어 경찰은 강·절도 등 전과 9범인 민아무개(38)씨가 성남지역 택시기사로 일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민씨를 지목하고 물증을 찾아나섰다.
경찰은 먼저 민씨가 몰았던 택시 운행기록장치를 정밀 분석해, 최씨 실종 직후부터 3시간 남짓 손님을 단 한번도 태우지 않은 사실과 다음날인 17일의 주·정차 기록이 범인이 최씨의 신용카드로 돈을 빼낸 시각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태코미터는 운행시간과 손님이 타고 내리는 횟수까지 기록돼 항공기 ‘블랙박스’나 다름없다.
추가 물증 확보에 나선 경찰은, 민씨가 몰던 콜택시에 달린 위성위치추적 시스템의 기록부를 압수했다.
이 기록에는 최씨의 납치·살해와 주검이 버려진 장소는 물론 최씨의 돈이 빠져나간 현금인출기의 위치 등 민씨의 범행 경로가 1분 단위로 지도상에 나타났다.
결국 경찰은 지난 28일 태연히 택시를 몰던 민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폭서 장학금 받는 일진회 있다"
한 고등학생이 "경찰청과 교육부는 일진회를 너무 모른다"면서 일진회 학생들을 1주일 동안 인터뷰한 내용을 언론에 발표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학생이 조폭들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일진회가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화제의 주인공는 모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모군. 지난 24일 방영된 MBC '100분 토론'에서 학교 폭력에 대해 거침없는 주장을 편 바 있는 이군은 오는 30일 12시10분에 방송되는 MBC 특집 생방송 ‘교육이 미래다’에 출연해 일진회 학생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가감없이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군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일진회의 실태와 관련, "현재 거의 모든 학교에 일진회가 존재한다. 다만 이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사자파’ ‘불곰파’ 등 동물의 이름으로 조직하는 경우도 있고, 영어단어나 지역 이름을 갖고 조직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들이 직접 (일진을) 선발하는데 남자는 싸움 실력을 우선시 하고, 여성은 외모를 우선시 한다. 공통적으로는 잘 놀아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면서 "논다는 것은 담배 피고, 술 마시고 그러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일진회 학생에게 직접 들은 내용이라며 "한 도시의 일진회 연합은 지역 조폭으로부터 장학금과 용돈을 받고 있다"면서 "일진회 학생들의 일부는 졸업 후 조폭으로 들어가게 된다. 즉, 조폭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청소년 30%가 인터넷 중독
청소년 3명 중 1명은 인터넷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등 인터넷 중독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와 정보문화진흥원이 29일 부산시청에서 연 ‘인터넷 중독의 문제점과 대처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중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가족과 학교, 정부의 관심과 함께 전문 상담 기관·인력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보문화진흥원이 최근 청소년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인터넷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29.3%가 “인터넷 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중독 정도가 심할수록 주말에 인터넷을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 평균 사용시간이 일반사용자의 경우 3시간인 데 비해 인터넷 중독자들은 5시간에 달했다.
한반도서 수년내 5.5 강진 가능성
수년내에 우리나라 내륙에서 리히터 5.5 수준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인 지헌철 박사는 29일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과 일본의 서해(우리나라의 동해)에서 대규모 강진이 발생하면 약 2년후 우리나라 내륙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 박사에 따르면 1976년 7월28일 중국 탕산 대지진이 발생한 후 2년 뒤인 78년 우리나라 충남 홍성에서 리히터 5.0의 강진이 발생했고,95년 일본 고베 대지진이 있은 뒤 96년말 리히터 4.7의 강원 영월 지진이 발생했다.
지 박사는 이같은 관측기록으로 볼 때 앞으로 수년내에 최소한 규모 5.5의 강진이 우리나라 내륙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했다.
국가인권위원장 조영황 변호사 내정
새 국가인권위원장(장관급)에 조영황(64)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3명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 결과 조 위원장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대통령의 재가 절차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 출신인 조 위원장은 30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 본부장 등을 맡아 시민운동에 앞장섰으며 1988년 경기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공소유지 담당 변호사로 ‘특별검사 1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 기자단과 북악산을 함께 오르면서 썼던 오버사이즈에 화려한 안경다리를 갖춘 짙은 갈색 선글라스가 화제에 올라 올 봄 유행을 탈 전망이네요.
노 대통령이 쓴 선글라스는 미국 O사의 ‘제로’란 제품으로 렌즈 자체가 방탄용으로 제작됐는데 국내 수입·유통을 맡고 있는 훠리스트㈜의 관계자는 “O사가 제작하는 거의 모든 제품의 선글라스 렌즈는 방탄용”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대략 28g으로 가벼운 제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쓴 제품의 가격은 16만원 정도로 제로 제품 중 싼 편에 속하고 “얼굴이 큰 사람에게도 잘 어울리고 쓰기에도 편안해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는데 “대통령이 제품을 착용한 이후 골프숍과 스포츠전문매장의 문의가 많다”면서 “대통령과 비슷한 연배의 남성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