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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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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비슷한 곳에서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거대한 지진해일은 뒤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천만다행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신승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우선 지진이 발생한 진원지의 깊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의 진원지는 해수면에서 7km 아래.

중심 에너지가 거의 그대로 해저면에 전달되면서 해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은 해수면에서 무려 21km 깊이에서 일어나 파장이 해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상당한 힘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지난 참사와 마찬가지로 수직 이동 형태일 가능성이 높지만, 단층과 단층이 밀린 거리가 크지 않아 해일 피해를 동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심 차이도 영향을 줬습니다.

[이덕기 박사/기상청 기상연구소 : 대형 해일이 일어나려면 수심이 깊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에는 수심이 200미터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리히터 규모 8.7의 강진이더라도 지난해 9.0 지진과 비교하면 에너지 크기가 3분의 1에 불과한 것도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그러나 세계 10대 지진으로 기록될 만큼 지진의 강도가 큰 데다 아직 정확한 분석이 끝나지 않아 해일의 공포에서 완전히 마음을 놓기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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