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달러화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일본 엔화에 대해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월가 일각에는 달러 추락을 경고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달러당 107.3엔선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넉 달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도 1유로당 1.28달러선에 거래되며 올 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미국이 이번 주말 내놓는 3월 고용통계에서 새 일자리 수가 두 달째 20만개 이상 늘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둔화되고, 독일은 실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외환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 달 안에 달러엔 환율은 108엔선으로 올라서고, 유로달러 환율은 1.27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천원을 바닥으로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유력한 펀드 운용사의 보고서를 인용해 달러 추락 위기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중국의 고정환율제 포기 등으로 달러화가 아시아 주요 통화에 30% 가량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