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7일) 오후 충북 청원군 폐지 생산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폭발로 인한 불로 공장이 밤새 불에 타 잿더미로 변해 3억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이 시뻘건 불기둥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이 지붕을 뚫고 무서운 기세로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소각로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불길은 밤새 350평 공장을 잿더미로 태워버렸습니다.
폭발은 위력적이었습니다.
길이 2미터 철제빔이 50미터를 날아가 철강공장 가건물을 덮쳤고 안에 있던 67살 송 모씨가 빔에 맞아 숨졌습니다.
[신순호/청원군 북이면 : 중간폭발 했나봐요, 쇠붙이가 날라다니네요, 그러더라고...]
폭발 당시 보일러실에 있다 실종된 53살 연 모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직원 두 명이 다쳤습니다.
폭발로 부서진 쇳덩어리는 공장 주변 50미터 곳곳에까지 날아갔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공장 주변 주택과 상가 수십채의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변상문/청원군 내수읍 : '쿵' 하면서 사람이 쓰러지고 TV가 날라가면서 유리창이 와장창 깨졌어요.]
폭발에 따른 화재로 소방서 추산 3억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보일러 과열로 인한 폭발로 보고 있으며, 날이 밝는대로 현장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