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지진 발생은 지난해 연말 남아시아를 덮쳐서 3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았던 곳 바로 근처입니다. 지난 쓰나미 피해로 인한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이번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 지난 연말 지진해일의 피해 규모를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26일 남아시아의 일대를 덮친 지진·해일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현재까지 30만5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17만6천여 명, 실종자가 12만8천여 명이며 특히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인도네시아가 사망자 12만7천명, 실종자 11만6천명으로 전체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해 국가마다 구호와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매몰된 시신이 계속 발굴되고 실종자도 확인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몰디브, 미얀마 등 주요 지진·해일 피해국을 조사한 결과 어업분야 재산피해가 5억2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이 유엔을 통해 약속한 구호기금 규모는 30억~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약속된 기금의 상당액이 중장기적 경제지원과 재건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진행되는 구호활동은 대부분 유엔과 국제구호단체 등이 피해 주민들의 의식주를 지원해주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구호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곳에서는 주민들의 기아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