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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전복사고는 어로용 로프 때문"

어민이 설치한 로프 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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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병사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육군 순찰용 선박 전복사고의 원인은 사전통보 없이 현장에 설치돼 있던 어로용 로프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8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3군 사령부 합동조사 결과, "스크루 날개에 어민이 설치한 어로용 로프가 감겨 선박의 엔진이 정지했고 뱃머리가 돌면서 배 뒷부분부터 물에 잠겨 배가 침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행주어촌계의 윤 모씨가 지난 3일 해안경계연대의 승인을 받지않고 통보도 없이 사고 장소에서 약 100m 지점에 실뱀장어 어로를 위해 굵기 16mm의 그물 설치용 로프를 설치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소개했다.

합참은 이어 "오늘 오전 6시께 사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경계용 선박으로부터 약 100m 지점에서 어로용 로프가 끊어진 것을 확인했다"면서 "침몰했던 순찰용 선박 역시 아웃모터에 부착된 스크루 날개 3개 중 2개가 휘어져 있었고 스크루와 엔진 연결 부위인 하우징에도 금속이 파여진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7시 10분께 한강 하구 김포대교 부근에서 발생한 육군 경계용 소형선박 침몰사고로 병사 4명이 숨지고 6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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