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 주요 식수원인 4대강 주변에 녹지대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가 2천만평의 땅을 사들여서 2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일종의 '신 그린벨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날로 악화되는 4대강의 수질보전을 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나무심기에 나섭니다.
환경부는 이번 식목일부터 시작해 오는 2010년까지 1조4백억원을 들여 4대 강 상류의 수변구역 천만평에 나무 2백만 그루를 심기로 했습니다.
수변구역은 국민의 식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 99년부터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 강 상류 양쪽 500~1km 범위 내에 지정돼 있습니다.
정부는 나무심기를 위해, 지난해까지 수변구역 240만 평을 매입한데 이어 2010년까지 8천5백억원을 투입해 천770만 평을 더 사들일 계획입니다.
나무심기에는 2010년까지 512억원이 투자됩니다.
기존의 그린벨트가 사유지의 개발을 제한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나무심기는 사유지를 국가가 사들여 녹지대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신 그린벨트'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계획의 재원으로는 수돗물과 함께 부과되는 물 이용 부담금이 쓰입니다.
환경부는 수변구역에 녹지대를 조성하면 상수원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이 줄 뿐 아니라 강물이 불고 야생동물 서식지가 늘어나며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