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100원짜리 물건을 파는 '100원 마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정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만물상 가게.
바깥에 진열된 물건 가운데 100원짜리 가격표가 붙은 장난감과 컵 등이 눈에 띕니다.
[조명순/손님 : 애들 과자도 100원짜리는 없는데 참 좋아요.]
이 가게는 처음엔 주로 천원짜리 물건을 취급하다, 유통과정에서 천원보다 싼 물건들이 많이 생기자 가격을 백원까지 내렸습니다.
물품의 90% 이상은 백원에서 천원 사이 가격대에 팔립니다.
[황인석/가게 주인 : 100원짜리부터 판매하고 시중보다 100원 이상은 싸게 판다고 해서 100원마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100원에 팔면서도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합니다.
전국을 돌며 재고품이나 부도난 공장의 물건들을 헐값에 사들입니다.
이렇게 확보한 물품 3천여가지가 가게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황인석/가게 주인 : 경기 어려울 때 가격을 낮추니까 매출이 더 늘더라고요. 손님도 많이 늘고.]
100원부터 시작하는 저가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인터넷 매장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을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100원 마트' 물건들은 반갑게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