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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성 성악가 '베이스' 각광

이탈리아·뉴욕·독일 등 본고장에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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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인 성악가하면 흔히 조수미씨 같은 여성 소프라노를 주로 떠올리게 되는데, 요즘에는, 베이스라고 하지요? 낮고 중후한 목소리의 남성 성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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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체격에서 뿜어내는 중후한 목소리, 한국인 남성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 무대에 주역으로 선 베이스 전승현 씨입니다.

[전승현/베이스 :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라 스칼라 공연은, 가수들에게는 지옥의 무대라고 할 수 있죠. 정말 영광스러운 무대이기도 하지만.]

최근 뉴욕 메트 오페라에 진출한 연광철, 독일 쾰른 오페라 주역 가수인 사무엘 윤, 모두 국내에서 대학교육을 마친 뒤 해외에 진출해 더욱 피나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사무엘 윤/베이스 바리톤 : 독일 사람들 앞에서 내가 독일 노래를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게 하는 사전 준비작업이 독일인들에 비해서 2~3배는 되야죠.]

해외 진출 1세대인 강병운 씨는 우리나라 남성 성악도의 층이 두터워져 미래는 더욱 밝다고 말합니다.

[강병운/베이스(서울대 음대 교수) : 한국사람들이 음악성이 있고 연기에도 예민하고 잘 한다는 칭찬을 받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 베이스들은 소프라노나 테너에 관심이 집중된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왔지만,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으며 성악 한국의 성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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