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생계형 신용불량자 지원대책을 발표한 이후 은행들이 속속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하나은행은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해 2천만원까지 사업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유선용/하나은행 사업자 금융팀 차장 : 개인 워크아웃을 통해 신용불량이 해제돼야 하고 사업을 통해 일정한 소득이 있어야 대출이 가능합니다.]
금리는 연 7% 안팎으로 낮지만 대출금액이 천만원이 넘으면 보증인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은행은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해 새롭게 창업을 하는 경우 신규대출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8년 만기에 금리는 연 8%이고, 연체없이 이자를 갚아나가면 6개월마다 0.5%포인트씩 이자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이기만/우리은행 여신정책팀 부장 : 경제회생의 의지를 가진 사람 가운데 자기자금을 20% 이상 부담할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 모럴해저드를 방지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대주주로 있는 은행들은 정부가 발표한 영세 자영업자 지원 대책에 소극적인 입장입니다.
국내은행들의 자영업자에 대한 신규대출도 엄격한 사업성 심사를 거쳐야 가능하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많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저리의 신규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