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북한에 제공한 현금이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무기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의회조사국 CRS의 한반도 담당 래리 닉시 연구원은 한미관계 보고서에서 "99년부터 2003년까지 현대가 북한에 제공한 돈은 11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돈이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무기 프로그램의 가속화를 도왔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닉시 연구원은 그 근거로 "99년부터 2000년까지 현대 자금이 북한 외환 수입의 최소 30%를 차지하고, 같은 기간 동안 북한이 해외에서 고농축 우라늄 관련 자재와 부품을 대량 구입했다"는 언론 보도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당시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북한 경제의 독특한 운용 체제를 모르고 한 주장"이라며 "현대자금이 북한의 경제회복에 주로 사용된 증거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