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군 위안부 출신의 할머니들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소송의 재심리가 미국 법원에서 열렸습니다. 법원 앞에서는 일본을 규탄하는 독도 수호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김성준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한복판에 독도를 지키자는 반일 구호가 울려퍼집니다.
위안부 출신 강일출 할머니는 가슴 속 오랜 한을 토하며 독도 문제 해법을 내놨습니다.
[강일출 할머니 : 독도가 자기들 땅이 아닌데 싸움하려고 자꾸 시비 거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좀 침착해야 해요.]
이어서 연방 항소법원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15명이 제기한 배상소송의 심리가 진행됐습니다.
두 차례 패소 끝에 대법원의 재심리 결정으로 얻어낸 기회입니다.
유태인 학살 배상소송에서 이긴 베테랑 변호사들이 무료변론을 자청했습니다.
변호인들은 식민지 국민들이 노역을 강요당하면 미국 법원에 제소할 수 있게 한 1787년의 외국인 불법행위 배상법에 따라서 미국에서 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즈만/위안부 소송 변호인 : 처음 소송을 제기했을 때에 비해 위안부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미국인들이 많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내 일본군 위안부 배상소송을 막기 위해 거액을 들여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우리 민간단체들에게는 쉽지 않은 싸움이라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