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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 집장촌은 벗어났지만

"자활 프로그램·지원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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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지 6달이 지났습니다. 실제로 성매매를 줄이는 효과는 있었습니다만 그러나 집창촌을 벗어난 여성들의 후속대책은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성매매 피해자 쉼터입니다.

26살 김 모씨는 3년 전, 카드빚만 갚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성매매의 늪에 빠져 들었습니다.

일을 하면 할수록 빚이 늘어가는 집창촌의 착취 구조 속에서 김씨는 빠져나올 엄두도 못냈습니다.

성매매 특별법이 없었다면 지금도 집창촌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김씨는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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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특별법으로 집창촌을 벗어난 여성은 2천8백여 명, 현재 쉼터에서 생활하는 여성은 5백여 명입니다.

[김모씨/성매매 피해자 : 다신 들어가고 싶지 않은 거죠. 그 동네 근처를... 말만 들어도, 지나가는 버스만 봐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전국적으로 38개의 쉼터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런 여성들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 69억원, 올해는 221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그러나 쉼터가 영원한 대안이 될 순 없습니다.

[최정은/쉼터 은성원 사무국장 : 시설입소는 하나의 방편일 수 있고, 더 다양한 지원이 만들어져야 취사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죠.]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과 지원책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많은 여성이 또다시 성매매의 유혹에 빠져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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