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숙(金英淑.한나라당) 의원은 22일 "국내 중학교 국사교과서가 독도의 일본영토 편입 사실만 기술하고 독도가 다시 우리 영토로 편입된 사실을 누락해 내용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용 국사교과서 국정 2종과 고교 2.3학년용 '한국 근현대사' 검인정 6종을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학교 국사교과서 240쪽에 독도 관련 내용은 '일본은 러.일전쟁 중 일방적으로 독도를 그들의 영토로 편입시켜 버렸다'고 서술한 뒤 참고설명을 통해 '1905년 2월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 이름짓고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라는 것을 통해 일방적으로 일본에 편입했다'고만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과서는 그러나 일본의 독도 강탈에 대한 불법성과 광복 이후 독도의 한국 영토 귀속 사실 등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기술하지 않아 현재도 독도가 일본에 편입돼 있는 것으로 해석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고등학교 1학년 국사교과서의 근현대사 부분에서도 여전히 독도가 우리 영토로 귀속됐다고 기술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고교 2.3학년 선택과목인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6종에 대해 "이들 중 4종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했으나 나머지 2종은 중학교 국정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영토인 사실을 누락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중.고교 국사교과서 8종에 사용된 한반도 지도 95개 중 독도를 지도상에 표기하지 않은 지도가 58개(61.1%)나 됐고, 독도를 표기했더라도 독도의 지명을 명기한 지도는 단 4개(4.2%)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