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6일 새벽에 경기도 분당에서 실종됐던 항공사 여승무원이 어제(21일) 오전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만 결국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 일주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항공사 여승무원 25살 최모씨.
그동안 최씨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했던 경찰은 이제 최씨를 살해한 용의자를 찾는 쪽으로 수사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최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용의자가 있다는 사건이 알려진 뒤 밤새 경찰에는 7~8건의 제보전화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는 별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신을 발견한 현장 감식에서도 아무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지용/경기 분당경찰서 강력2팀장 : CCTV에 녹화된 인물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영상자료를 정밀 분석해서 용의자를 특정시키는 작업을 계속해서 할 예정입니다.]
최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씨 가족들은 지난 16일 오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실종신고 당일 최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이 인출되는 등 납치로 보이는 정황이 많았는데도 경찰은 단순 미 귀가자로 분류해 제대로 수사를 벌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최씨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