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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색소' 파문 확산…뒤늦은 수거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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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럽과 중국을 뒤흔든 발암색소 식품 파문, 우리나라에도 같은 식품회사 제품이 팔리고 있는데 괜찮은지 걱정하셨을 겁니다. 우리 보건 당국이 뒤늦게 국내제품을 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KFC 중국 매장에서 색소가 발견돼 일부 제품의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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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명 식품회사 하인즈의 중국 현지 합작업체가 만든 후추와 소스에서도 색소가 검출됐습니다.

이들 제품의 소스에서 발견된 수단1호 색소는 공업용으로 제한된 발암물질입니다.

이처럼 수단 색소 파문이 확산되자 보건 당국은 관련 제품들을 수거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국내 패스트푸드점과 프렌차이즈점에서 사용하는 소스류와 중국산 고추씨 기름, 고추장입니다.

[최석영/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제품이 유통되지 않느냐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하지만 식약청의 대응은 색소 공포가 확산되고 나서야 뒤늦게 나왔습니다.

지난해 초 이미 유럽연합은 수단 색소 경보를 발령했고 한달 전 영국에서는 4백여개 식품에 수단 색소가 첨가돼 사상 최대의 식품 리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999년과 2003년 수단 색소를 섞은 불량 고춧가루가 대량으로 시중에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색소 공포가 이웃나라까지 상륙하고 나서야 전면 검사에 나선 보건당국의 대처는 늑장 행정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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