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분당 집앞에서 실종된 항공사 여승무원이 오늘(21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신이 발견된 곳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성남과 광주를 잇는 3번 국도 제설함입니다.
환경미화원 강 모씨는 제설용 모래함을 점검하려고 열어보니 청바지를 입은 20대 여자가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25살 최씨는 항공사 여승무원으로 실종 당시 입고 있었던 검은색 가디건과 청바지를 입고 있었고 목을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최씨는 지난 16일 새벽 택시를 타고 분당 집앞에 내린 뒤 실종됐습니다.
최씨를 태운 택시 기사 58살 고 모씨는 분당 서현역에서 최씨가 택시를 탔고 10분 뒤 최씨를 집앞 횡단보도에 내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분당 서현역 인근 맥주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셨으며 휴대전화를 잃어버릴 정도로 많이 취했었다고 친구들은 전했습니다.
최씨가 실종된 당일 성남시 중원구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최씨의 신용카드로 백일만원이 인출됐고 다음날인 17일 안산역과 중앙역 등 안산지역 전철역 두 곳의 현금인출기에서 4백4만원이 인출됐습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벌이면서 현금인출기와 전철역의 폐쇄회로 티브이를 정밀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