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목적으로 북한이 리비아에 핵 물질을 수출했다는 거짓 정보를 지난달 초 아시아 우방들에 내놓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당시 북한이 새로운 핵무기 국가의 출현을 돕고 있다고 주장한 이 정보가 실제 행정부에 보고된 것과는 다른 내용이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미 정보기관이 작성한 정보에 따르면 정작 리비아에 문제의 핵 물질을 판 나라는 파키스탄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뤄진 부시 행정부의 이런 조치는 우방들사이에 의구심을 증폭시켰을 뿐 아니라 북한의 6자회담 불참선언을 촉발시켰다고 신문은 주장했습니다.
또 라이스 장관이 이번주 동아시아 방문을 통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도 바로 당시 사태가 초래한 균열을 봉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