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 주변 해상의 기상이 악화돼, 예정됐던 반일 집회와 행사가 잇따라 연기됐습니다. 울릉도에 위성중계차를 연결하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네, 울릉도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날씨가 아직도 안좋은가요?
<기자>
네, 오후 들면서 비가 그치고 점차 날씨는 맑아졌지만, 여전히 바람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해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파도가 높게 일면서 포항에서 이곳 울릉도를 잇는 정기여객선을 비롯해 모든 배들의 운항이 금지됐습니다.
조업중이던 어선들도 서둘러 내항으로 피항했습니다.
오늘(18일) 헬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가려던 여야 국회의원 5명은, 기상악화로 독도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또 독도에 들어가 일본 시마네현 의회 규탄 집회를 벌이기로 했던, 청년회의소 경북지구 회원 80여 명도 울릉도 집회로 대신했습니다.
독도 해상에 한국령 수중 표석을 설치하려던 한국구조연합회 회원들은 높은 파도탓에 독도행을 포기하고 내일을 기약했습니다.
한편 해경은 독도 수역 경비 강화를 위해 기존 함정을 대형화하고 함정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독도 개방 조치로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5백톤급 함정 2척을 울릉도와 독도 사이 해역에 새로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