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중도파들은 끌어안고 반대파들을 배제하는 당직개편을 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하나인 손학규 경기지사는 박 대표를 만나 행정도시 특별법에 관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표는 오늘(14일) 정책위의장에 맹형규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태희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두 의원 모두 당내 중도파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반대파는 배제하되 중도파는 최대한 끌어안고 가겠다는 뜻입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박 대표를 방문해 행정도시 법안의 불가피성에 공감을 표시하며 박 대표측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행정도시에 관한 입장만을 본다면 박 대표-손 지사 연대와 이명박 서울시장의 대립구도가 만들어진 모양새입니다.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던 박세일 의원은 단식 중인 전재희 의원을 위로방문하며 열 하루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 의원은 내일 국회의장을 만나 의원직 사퇴의사에 변함이 없음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재오, 김문수, 심재철 의원 등 반대파는 내일 열릴 예정인 행정도시 반대 장외집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박 대표측과 각을 세워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정병국 의원의 기획위원장 임명방침에 정 의원 본인과 소장파 의원들이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습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