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재계가 올해 임금조정 가이드라인으로 3.9%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노동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근로자 1천명 이상의 대기업은 임금 동결, 1천명 미만 사업장은 3.9% 인상을 권고했습니다.
물가 상승률까지 감안한다면 사실상 삭감 내지는 동결이지만 고용 확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김영배/경총 상임부회장 : 동결하고 남은 재원이 있다면 자기 기업에서 비정규직이라든지또는 신규채용자를 좀 더 늘리는 쪽으로 그 재원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노동계의 반응은 냉소적입니다.
정규직 9.4%, 비정규직 최소 15.6% 인상이라는 양대 노총안과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겁니다.
특히 대기업 등기 이사들의 올해 연봉인상률 16.5%를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민우/한국노총 국장 : 임원들에게는 높은 임금을 부여하고 노동자들의 임금은 낮추려고하는... 이러면 어떻게 노사가 경제살리기에 동참을 할 수 있겠습니까?]
노동계가 재계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데다 비정규직 법안 처리 문제까지 겹쳐올해 임단협 과정에서의 진통은 물론 노사 간, 또 노정 간 충돌까지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