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도심을 어지럽히는 불법 현수막들, 그동안은 모두 수거해서 폐기처분해왔는데요, 이 폐현수막들을 활용할 방안이 농촌에 있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거리 곳곳에 마구잡이로 걸려있는 불법 현수막, 하루 2차례씩 수거하지만 쏟아지는 현수막을 감당하긴 역부족입니다.
서울에서만 하루 20톤 넘게 수거됩니다.
[박무진/영등포구청 현수막담당 : 떼고 돌아서면 또 붙이고 떼고 돌아서면 또 붙이는 그런 식이죠. 당할 수가 없습니다.]
현수막 한개의 제작비는 10만원선.
그동안 재활용 용도를 찾지못해 전량 소각 처분됐습니다.
이 천덕꾸러기 현수막이 훌륭한 농사 용품으로 변신했습니다.
밭고랑마다 깔린 현수막은 보온 효과와 함께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동안은 주로 비닐이 사용됐습니다.
[남궁호/충북 충주시 농민 : 비닐은 자꾸 찢어져서 오래 못가는데 현수막은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을거 같습니다.]
현수막 양쪽의 막대와 끈은 농작물을 세우고 묶는데 활용됩니다.
광고
광고 영역
농민은 쓰임새가 많은 농자재를 공짜로 얻었고, 구청은 현수막 폐기비용을 아꼈습니다.
일석이조의 폐현수막 재활용은 올해 시범 실시된 뒤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