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주부터 남쪽에서 생산된 전기가 북쪽 개성공단에 공급됩니다. 남북간의 전기가 연결되는 것은 57년만의 일입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깔리면서 불빛이 개성공단을 환하게 밝힙니다.
시범단지내 15개 입주기업 중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인 곳은 3개 업체, 모두 자체 발전기에 의존한 불안전한 전력공급 탓에 생산설비를 제대로 돌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레(15일)부터 남쪽에서 개성공단으로 전력이 공급되면, 제품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됩니다.
[어상욱/(주)신원 생산부장 : 그동안 저희들이 자가발전기를 돌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신형기계를 전압 차이 때문에 사용을 못 했습니다 .그런데 전력이 공급되면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남북간 끊어진 전력망을 57년만에 다시 잇는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 또한 큽니다.
정부와 한전은 지난 4일 시험송전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공장내 수전설비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전력은 만5천킬로와트 규모로, 전봇대를 통하는 배전방식으로 전달됩니다.
2007년에는 송전탑을 세워 10만 킬로와트의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기로 북측과 이미 합의돼 있으며, 전력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남북경제협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