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동대문구청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2억여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이 지난 3일에 이어 10일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자신에게 돈을 줬다는 송모씨의 진술은 거짓말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팀에 송씨와의 대질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송씨로부터 받은 돈의 정확한 액수와 성격, 송씨가 공천을 받도록 실제 힘을 썼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도 어제에 이어 10일 다시 검찰에 출석해 철거업체 대표 상모씨로부터 재개발 인허가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지만 두 의원 다 혐의 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조사를 더 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수사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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