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년만의 폭설로 마비됐던 부산은 포근한 날씨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고지대엔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오늘(7일) 오전까지 각급 학교의 지각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부산방송 최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고지대의 한 간선도로입니다.
갓길에 두고 간 차량들이 아직 눈속에 그대로 갇혀있고 보행자들의 발걸음도 위태롭습니다.
[노점상 : 차가 가다가요, 못가서 저렇게 돼있는거예요. ]
오늘 새벽 0시 부산지방의 기온은 영상 3.6도! 우려했던 결빙사태는 없었습니다.
[윤몽현 / 부산시 재난상황실장 : 지금 현재 한곳만 빼 놓고, 전부다 소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때늦은 제설작업으로 산복 도로 등 고지대와 간선도로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부산지역 고지대 고등학교의 경우 버스가 언덕 길을 오르지 못해 교사와 학생들의 지각 사태가 이어 지면서 0교시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밤8시쯤 부산 선동 신천마을 입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두대가 충돌하면서 운전자 33살 정모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백년만에 내린 이번 폭설로 부산은 비닐하우스와 넙치양식장 볼링장 등이 무너져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