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서 우리나라는 북미 양측을 모두 설득하는 쌍방향 설득 외교를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달 말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방한할 때 회담 재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주 방한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전언과 북한 외무성이 발표한 비망록을 통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조건이 구체화됨에 따라,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체제의 보장과 6자회담 틀 안에서 북미 양자회담을 갖겠다는 뜻을 미국이 보다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중국의 대북 설득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부는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한의 관심사항이 폭넓게 논의될 수 있다는 점을 북한에 전해달라고 중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조만간 평양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를 오는 9일 러시아로 보내 한·미·일 3자 고위급 협의 내용을 설명하고 대북 설득에 동참해주도록 요청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로 예정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한 때 회담 재개의 토대가 마련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