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동해안 전지역을 꽁꽁 묶는 폭설이 오늘(6일) 새벽에야 그쳤습니다. 하지만 도심기능 마비와 눈피해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904년 기상 관측이래 최대 적설량을 기록한 부산 지역을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40cm 가까이 내린 폭설로 부산 시내 전체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은 눈에 파묻힌 차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인 광안대교, 아직까지 수북히 쌓인 눈을 다 걷어내지 못해, 이따금씩 오가는 차량들만이 종종 눈에 띕니다.
시내 주요도로도 폭설에 차량들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눈길에 미끄러집니다.
부산항도 눈에 푹 잠겼습니다.
컨테이너에 함박눈이 수북히 쌓이는 기록적인 폭설에 사상 처음으로 부산항 부두 하역이 19시간 동안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제일의 절경인 오륙도.
깊은 산사까지 차지한 눈은 가는 겨울의 마지막 절경을 연출합니다.
영남지방은 지난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에 37cm, 지난 1945년 22.5cm의 기록을 훌쩍 넘겼습니다.
울산 18.4, 포항 20.7, 울진 57.6cm로 모두 기록을 갈아치우고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