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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통령, "레바논서 점진 철수"

완전철수 계획 구체적 밝히지 않아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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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이 레바논 국민들이 원하면 철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의 철수압력에 굴복한 것이지만 완전철수를 약속한 것은 아니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의회연설을 통해 레바논 주둔 병력의 재배치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만5천명의 병력을 시리아 국경 근처의 레바논 동부 베카 계곡으로 우선 철수시킨 뒤 다시 국경지역으로 재배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사드/시리아 대통령 : 시리아는 타이프 협정 정신과 UN결의안 1559에 따라 레바논 주둔병력을 베카지역으로 철수시키겠습니다.]

그러나 완전 철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레바논 국민이 시리아군의 철군을 바란다면 하루라도 레바논에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레바논 정계와 국민들은 일단 환영하면서도 정보요원까지 포함한 즉각적인 완전 철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레바논 인 : 1983년부터 같은 말을 들어왔다. 시리아는 지금 레바논 거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모르는가?]

아사드 대통령의 발표는 조속한 전면 철수를 요구하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촉구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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