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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유예 철회" 시사

"미국, 대북 적대정책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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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적으로 보면 이 IAEA 의장 결론문 얘기가 나오자 마자 북한이 또 발표를 하나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99년 발표했던 미사일 발사 유예 조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계속해서 민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외무성 비망록은 "지난 99년 미국과 대화를 전제로 미사일 발사 중단조치를 발표했으나 부시 행정부가 집권하면서 대화가 차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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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북한은 미사일 문제에 있어서 국제조약이나 국제법적 구속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핵보유 선언에 이은 추가조치로 미사일 시험 발사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또 "우리는 미국과 전쟁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핵무기를 휘두르며 선제타격하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기도에 맞서 정당방위를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의 대북제재 움직임에 대해서도 "일본은 미국의 철저한 하수인으로서 6자회담에 참가할 자격도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미국이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는 조건과 명분을 마련한다면 어느때든 회담에 나갈 것"이라면서 협상의 가능성도 함께 열어 놨습니다.

북한은 특히 "핵문제 해결의 기본 열쇠는 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을 평화공존정책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의 방한에 맞춰 이런 입장을 발표한 것은 6자회담 참가국들이 미국의 태도변화를 권고하도록 하기 위한 강온 양면전술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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