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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특별법' 진통 불가피

박 대표 "당론 뒤집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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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합의한 행정도시 특별법안에 대해 한나라당 일부의원들이 법사위원회 회의실을 점거했습니다. 이에따라서 당초 오늘(2일) 예정됐던 법사위와 본회의처리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행정도시 특별법안의 여야 합의처리에 반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오늘 아침 국회 법사위원회 회의실을 점거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김문수, 박계동, 배일도 의원은 오늘 오전 6시부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장의 문을 걸어잠근 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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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여야가 합의한 특별법안이 정략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오늘 예정된 법사위원회와 본회의처리를 몸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22명도 오늘 오전부터 국회 본관앞에서 행정도시 특별법 처리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당초 오늘 오전 10시에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행정도시 특별법 등 4건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이시간 현재 회의는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행정도시 특별법 처리문제를 다시 논의하고 있지만 박근혜 대표등 당 지도부는 "당론을 뒤집는 재의결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열린우리당측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법사위 회의장 점거는 여야 합의 정신을 무시한 처사라고 맹비난하고 회의장소의 변경등 여러가지 방법을 야당측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두시 본회의를 열어 행정도시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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