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10명에 6명꼴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잘못된 생활 습관도 있지만 교실이 너무 어두운 것도 원인이 됐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시내 중학생 37만여 명 가운데 시력을 교정했거나 교정해야 하는 학생 비율은 60.6%.
지난 2000년 52.1%로 절반을 넘어선 이후 4년 동안 계속 늘었습니다.
서울시내 고등학생 35만6천여 명 가운데서도 시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의 비율은 지난 2000년 56.2%에서 지난해에는 64.7%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중·고등학생들의 시력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것은 유전적인 원인 외에 잘못된 독서 습관이나 장시간에 걸친 텔레비전 시청 같은 후천적 원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교 2학년 : (눈이 어떻하다 나빠지게 됐나요?) 컴퓨터 많이 하고요, 책도 좀 보고...]
여기에다 충분히 밝지 않은 교실 환경도 학생들의 시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37억원을 투입해 328개 학교의 교실을 밝게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또 교정시력이 0.3 이하인 학생에 대해서는 특수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